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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에 없는 내 강점, ‘나만의 스토리’로 자소서에 담아라

date_range 2021.08.01 remove_red_eye 546
-생기부 기록에 없는 새로운 모습 담아야 '성공한 자소서'  
-중요한 건 생기부, 자소서는 보조적 수단  
-과목 수강이 학생에게 '어떤 의미'인지 기술해야  
-입사관들 마음 얻기 위한 '나만의 스토리' 필요  

*사진 제공=서울교육청  

입학사정관들은 수백 장의 자기소개서를 본다. 이는 수백 명의 학생들 중에 눈에 띄는 학생이 합격한다는 뜻이고, 반대로 말하면 눈에 띄지 않는 ‘식상한 자소서’는 떨어진다는 것이다. 

생기부 기록에 없는 새로운 모습 담아야 '성공한 자소서'  
자소서는 지원자들이 대학 입학을 위해 자신의 인성 및 적성을 글로 적어서 대학과 소통하고 자신을 선발하라고 입학사정관들을 설득하는 목적으로 작성하는 글이다. 그러므로 단순히 경험을 나열하는 데 그쳐서도 안 되고 없는 사실을 창작해서도 안 된다. 

생기부가 제3자의 관점으로 서술된 ‘사실’ 위주의 기록이라면 자소서는 자신의 관점으로 쓴 ‘성취 과정’ 위주의 기록이라는 차이가 있다. 생기부에 교과 성적과 수상내역, 동아리활동 등이 결과 위주로 쓰여 있는 것에 비해, 자소서는 결과 전후의 과정과 변화를 보여 줄 수 있는 자료이다. 

따라서 입학사정관이 생기부 기록에선 보지 못한 지원자에 대한 새로운 면을 자소서를 통해 보게 된다면 성공한 자소서가 된다. 
   
중요한 건 생기부, 자소서는 보조적 수단  
자소서에 대한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수험생들은 여름방학이 되면 자기소개서 작성에 몰두하면서 수능 준비에 다소 소홀하게 된다. 하지만 생기부가 중심 자료이고 자소서는 어디까지나 보조적 수단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험생들의 중압감에 비해 대학이 자소서에 두는 비중에는 약간 차이가 있다. 일례로 서울대에서 발간한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를 보면 “많은 학생들이 자기소개서 작성에 큰 부담을 느끼며, 필요 이상으로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실려 있다. 

입학사정관은 생기부에서 학생 개인의 학교생활 대부분을 파악하고 평가하므로 자소서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학종 전형자료별 중요도를 놓고 봤을 때 많은 학생들이 ‘자기소개서, 생기부 ,교사추천서’ 순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생각과 달리 실제 평가를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자료는 생기부이고, 자소서는 이를 보완하고 설명하는 자료이다. 그런데도 학생들은 실제와는 다르게 자소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다. 

과목 수강이 학생에게 '어떤 의미'인지 기술해야  
최근 추세를 보면 자소서 1번 문항에서는 학생 참여형 수업활동을 소재로 다양한 경험을 제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생기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도 기재된다. 

더불어 자기주도적 학습활동과 경험, 여러 학문을 아우르는 활동 기록, 지식 간 융합능력, 수행평가, 동아리활동, 독서 등과 연계한 기록도 많아지고 있다. 바로 이런 것에서 변별력이 생긴다. 
 
1번 문항의 경우에는 학생부의 소인수 과목이나 공동교육과정 이수 기록과 연계해 평가되기도 하므로, 이들 과목을 이수한 수험생의 경우 자신에게 그 과목 수강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잘 기술해야 한다. 결국 이런 부분에서 어느 정도의 변별력은 확보된다는 이야기이다. 

입사관들 마음 얻기 위한 '나만의 스토리' 필요  
그렇다면 입학사정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식상한 자소서’는 무엇일까? 입학사정관들은 활동에 대한 단순한 나열이나 학생부에 적힌 것과 같은 내용을 반복하는 자소서는 주목하지 않는다. 

또 ‘세특’ 내용과 교과 등급의 불일치 등 제출서류 간의 모순도 꺼려한다. 예컨대 세특에는 수학을 좋아해 탐구활동을 많이 했다고 적혀 있는데, 정작 수학 과목 성적은 좋지 않은 경우이다. 실제로 대학들이 평가 후에 밝힌 바를 보면 생기부의 독서활동에는 실적이 많은데 자소서 기록은 평범할 경우 신뢰성에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입학사정관들은 학업 경험을 기술하는 1번 문항에서 내신 등급을 올린 이야기, 학습 플래너를 만들어 모의고사 성적을 올린 이야기, 나만의 시험 대비법, 경시대회 수상 과정 등을 식상해 한다. 

2022학년도 대입부터 1번에 통합되는 2번의 경우 전공적합성을 보여주는 활동을 주로 적는데, 본인의 활동 내용보다 다른 정보를 설명하는 데 공들인 자소서를 부정적으로 본다. 3번은 인성을 보여주는 항목으로, 2022학년도 대입부터는 2번 문항이 된다. 

여기서는 수학여행이나 체육대회 준비 과정의 갈등 등을 재미없어 한다. 재판장의 마음을 흔드는 ‘피고인의 법정 최후 진술’처럼 입학사정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선 나만의 스토리를 써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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