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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로 대입 역전] 학종에 대한 결정적 오해 8가지

date_range 2022.10.29 remove_red_eye 735
- ①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으로 당락이 결정된다
- ② 성적이 좋아야 기록도 잘해 준다
- ③ 비교과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
- ④ 봉사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
- ⑤ 동아리활동은 전공과 연계해야 한다
- ⑥ 미인정 결석이나 지각이 하나라도 있으면 학종에서 탈락한다
- ⑦ 선생님에게 잘 보여야 한다
- ⑧ 일반고보다 자사고나 특목고가 생기부 기록을 잘해준다


①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적으로 당락이 결정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를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학생부 교과학습발달상황에는 교과성적이 기록돼 있다. 그 기록은 학생의 학업역량을 보여주는 동시에 성실성을 평가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1%만 아는 대입 성공법칙'의 저자인 에듀진·나침반36.5 신동우 대표는 "이렇게 말해도 많은 학생들이 학업역량에만 집중하고 성실성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학종에서는 성적 못지않게 성실성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된다. 학생의 3년간의 교과성적은 그가 학업에 어떤 태도로 정진해 왔는가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도 성적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학종은 학생부교과전형이 아니다. 많은 학생들이 오해하는 것처럼 성적 그 자체로 학종 당락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같은 대학 같은 학과 학종에 지원한 A와 B 중 A의 내신이 1등급 높다고 해도 반드시 A가 합격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학생부를 통해 A에 비해 B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 A가 탈락하고 B가 합격하는 상황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학생부에 담기는 100가지도 넘는 기록 중에 성적은 일부이다. 끈질기게 자신의 희망 진로 관련 탐구와 활동을 위해 노력하자. 그 노력이 학생부에 자세히 기록되게 하자. 그러면 문이 열린다.  

② 성적이 좋아야 기록도 잘해 준다
성적이 좋아야 선생님이 학생부 기록도 잘해준다는 이야기는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듣는 말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극히 일부만 사실이고 90% 이상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누군가에게서 잘못된 정보를 듣고 와서는 그것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며, 선생님과의 사이에 스스로 벽을 쌓아버리는 학생들이 많아 참으로 안타깝다.  

이런 학생들의 주장이 사실이 되려면 전교 1등은 가장 좋은 대학에 합격해야 한다. 하지만 대입 결과를 보면 그보다 한참 아래 등수 학생이 전교 1등보다 더 좋은 대학을 가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성적이 좋아서 선생님이 기록을 잘해준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탐구와 활동을 잘해 나갔고 선생님과의 소통도 적극적으로 해갔기에 전교 1등보다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  

③ 비교과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
이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다수 학생들이 비교과의 의미를 잘못 받아들이고 있어 문제다. 먼저 비교과의 의미를 잘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교과는 내신성적을 말한다. 비교과는 성적 이외의 모든 활동을 뜻한다. 출결,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활동,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이 비교과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세특이다. 특히 과목별 세특은 수업 활동에 대한 기록이라, 세특 기록과 관련한 탐구활동은 교과로 포함되지만, 성적이 아닌 기록으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학생들은 비교과로 생각하기 쉽다. 지필고사는 교과, 그 외 활동은 비교과로 생각하는 것이다.    

교과와 비교과는 수업과 수업 외 활동으로 구분한다. 수업과 수업 외 양면에서 자신의 꿈과 희망하는 진로를 이루기 위한 진짜 공부를 해야 한다.  

④ 봉사활동을 많이 해야 한다
대입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자주 하는 실수가 있다. 정성평가로 이루어지는 학종마저 정량적인 요소로 판단하려 한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봉사활동 시간에 대한 오해이다.   

봉사활동은 시간보다 내용과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누누이 강조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봉사 시간 늘리기에만 급급한 학생들이 많다. 중요한 것은 봉사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깨달았는가, 그 깨달음을 어떻게 실천했는가 하는 점이다.  

봉사활동이 세특, 행특 기록과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기록을 보면 봉사활동이 단발성으로 무의미하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봉사를 통한 경험이 학교생활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학생을 성장하도록 해줬다는 사실이 뚜렷하게 읽힌다.   

이런 봉사활동이 진정한 봉사이다. 남을 도우며 나도 함께 성장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봉사의 의미이다. 의미 없이 봉사 시간만 늘리려 하지 말고 자신에게 진정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 고교 3년간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봉사활동 모습이다.   

⑤ 동아리활동은 전공과 연계해야 한다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을 하면 된다. 물리학과 진학을 희망한다고 해서 반드시 물리실험반에 들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더 넓은 세계를 탐구하기 위해 화학탐구반에 들어도 좋고, 학업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댄스동아리 활동을 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동아리 동료들과 돈독한 동료애를 나누며 성장해가는 것이다. 어떤 프로젝트를 계획했다면 성실성과 끈기로 완수하는 노력을 보여주자.   

모든 학교활동의 키워드는 ‘성장’이다. 프로젝트가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내 진로와 얼마나 연계성이 있는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배우고 느끼고 깨달았는지, 그래서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해 갔는지가 핵심이다.  

⑥ 미인정 결석이나 지각이 있으면 학종에서 탈락한다
미인정 결석이나 지각은 학생의 성실성에 의문을 품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좋지 않은 기록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며칠 학교를 안 나올 수도 있고, 가치관의 혼란을 느껴 학교 밖에서 방황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한다. 대학도 이 사실을 잘 안다. 그래서 대학에 따라서는 미인정 결석이나 지각이 1~3일 이내이면 감점하지 않고, 3~5일은 1~2점을 감점하는 식으로 출결 평가를 한다.  

또한 감점을 당했다고 해서 바로 탈락하는 것도 아니다. 학종에서는 학생의 성장 과정에 주목한다. 한때 무단결석이나 지각을 했더라도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고 노력을 기울여 성실하고 바른 학생으로 거듭났다면, 그리고 그 과정과 결과가 학생부에 오롯이 기록돼 있다면, 대학은 오히려 학생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할 수도 있다. 노력은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지레 포기해선 안 된다.  

⑦ 선생님에게 잘 보여야 한다
선생님에게 공손히 인사하고 질문하는 행동을 선생님에게 잘 보이기 위한 아첨으로 왜곡해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다. 선생님에게 인사하고 질문하는 것은 학교생활의 기본이다. 나에게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에게 존경심을 표현하고 더 배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장려할 일이지 손가락질할 일이 아니다.   

교실에 이런 왜곡된 분위기가 퍼져있고 자신도 거기에 휩쓸려버린다면 그 자체로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진짜 인재라면 교실의 이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그 노력이 학생부에 기록될 것이다. 학종이 기대하는 학생은 이런 학생이다.  

⑧ 일반고보다 자사고나 특목고가 기록을 잘해 준다
일반적으로 일반고보다 자사고나 특목고 학생들의 학생부 기록이 좋다. 같은 등급이라면 말할 것도 없다.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학생의 역량 차이이다. 일반고 3등급과 자사고 3등급 학생이 적극성, 참여성, 자기주도성, 성실성, 발표력, 학업성취도 등 모든 면에서 같다고 하자. 그런데도 자사고와 특목고 학생의 기록만 좋을 수 있을까. 

학업성취도를 제외한 나머지는 성적과 상관없이 일반고 학생 누구라도 스스로 키울 수 있는 역량이다. 이 역량을 키워낸 학생들이 현재 성적으로 갈 수 있는 곳보다 훨씬 좋은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다. 자사고라서, 특목고라서 학생들에게 잘해주는 것이 아니다. 일반고 학생들도 그런 역량을 키우면 된다. 그러면 학생부 기록도 달라진다.   

성적도 안 되고 적극성도 없고 참여성도 부족하고 성실하지도 않은데 어떻게 학종으로 역전이 가능하겠는가. 노력으로 성적을 올려라. 나머지 역량을 키우는 것도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의지가 있다면 이제는 행동하라. 그것이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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