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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로 대입 역전] 학종 평가역량 3대장, 어떻게 어필할 수 있지?

date_range 2022.10.29 remove_red_eye 651
-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으로 보는 학종 평가 기준


대학이 학생 활동을 통해 평가하는 요소는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 크게 3가지이다. 일부 대학이 이 중 한두 가지를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해도 평가 내용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1%만 아는 대입 성공법칙'의 저자인 에듀진·나침반36.5 신동우 대표는 "만약 한 대학이 진로역량을 평가 요소로 두지 않았다 치면, 이 대학은 학생의 진로역량을 다른 영역에서 평가한다. 또한 공동체역량을 평가하지 않는 대학은 진로역량에서 그것을 평가하는 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대학은 위의 3가지 요소를 기본적인 평가 요소로 두고 있다. 대학마다 요소별 명칭이 다를 수 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결국 동일한 요소라는 점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학업역량
학종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학업역량부터 살펴보자. 학업역량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학생부에 반드시 기록돼 있어야 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자기주도학습능력이다.

대다수 학생들이 학원을 간다. 학원을 가서 성적이 올랐다면 그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대학은 수동적으로 남이 가르쳐주는 대로 배워서 성적을 올린 학생보다는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계획하고 스스로 실천해 성적을 올리는 학생을 더 높이 평가한다.

당연한 일이다. 두 학생의 성적이 같다고 가정할 때 학업역량이 뛰어난 것은 누가 봐도 후자이기 때문이다.  

성적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수업 중에 해결하지 못한 의문은 책을 찾아 읽으며 스스로 해결해 보자. 그리고 그 과정을 소감문으로 작성해 선생님에게 제출하자. 그것이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이다.   

이런 역량을 가진 학생은 자기주도학습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성적이 낮더라도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수업에서만이 아니라 창체, 독서활동에서도 그런 태도를 꾸준히 견지하고 활동한다면 학종 합격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진로역량(구 전공적합성+발전가능성)

전공적합성
다음으로 진로역량을 보자. 2024학년도 학종에서는 많은 대학이 과거 평가항목인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을 '진로역량'으로 통합해 평가한다.

이 중 전공적합성은 학종 평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학업역량과 상당 부분 겹친다. 그래서 학업역량을 살펴보면 전공적합성도 충분히 유추해볼 수 있다.   

서울대의 학종 평가 요소에 전공적합성이 빠져 있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학생들의 가장 큰 오해가 전공적합성을 높이려면 ‘오로지 한 분야만 파야 성공한다’는 생각이다. 전공적합성을 높인다는 이유로 지원 전공 분야만을 들입다 파는 학생들은 다방면의 배경지식을 갖추기 힘들다. 그런 탐구는 대학에 가서 하면 될 일이다.  

오히려 최상위 대학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배경지식’을 인재가 갖춰야 할 필수 역량으로 꼽고 있다. 고교 과정에서 학생이 할 수 있는 탐구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고교에서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며 배경지식을 쌓고, 그러는 가운데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해 대학에 가서 본격적인 탐구를 시작하면 된다는 것이 대학의 생각이다.  

그렇다고 해서 전공적합성을 무시하라는 뜻은 당연히 아니다. 전공적합성은 학종에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요소다. 다만 전공적합성을 올리기 위해 극단적으로 치우친 학습과 활동을 하는 것은 지양하라는 뜻으로 생각하면 된다.  

전공적합성은 수업과 창체, 독서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할 것이 전공 관련 과목을 우선해서 이수하는 것이다. 또한 전공 관련 과목 성적은 최대한 높이는 것이 좋다. 전공 관련 활발한 독서활동도 필요하고 탐구실험 등을 한 뒤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될 일이다. 이렇게만 활동해도 전공적합성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  

대학은 학생부 기록을 통해 학생의 전공적합성이 일관되게 나타나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수단위, 수강자수,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때로는 Z점수 등등을 세밀하게 따지면서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그럴 시간에 대학은 학생의 의사소통능력이나 독서력, 상위권 대학이라면 영어역량까지 한 번 더 챙겨볼 것이다.  

발전가능성
발전가능성은 진로역량이라는 큰 틀에서 생각해야 한다. 진로 관련 학업성적이 좋은 학생이 진로 면에서 발전가능성도 뛰어날 수 있다. 그런데 성적에 대한 평가는 다른 항목에서 충분히 이뤄졌다. 

때문에 발전가능성을 평가할 때는 진로와 관련한 자기주도적 탐구력, 창의적 문제해결력,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경험 여부 등을 집중해 본다. 이런 요소들 역시 수업, 창체, 독서 등 학교활동의 전 영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발전가능성을 높이려면 진로와 관련해 다양한 경험에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리더십을 보이며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가는 것이 좋다. 특히 비판적 사고력을 기반으로 창의력을 적극적으로 발휘해 간다면 발전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이를 위해서는 사고력, 분석력, 논리력, 대안제시능력 등을 평소에 갈고닦아 두어야 한다.   

공동체역량
공동체역량에 대한 평가는 학교사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학생이 구성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역량을 키워왔는가에 대한 평가이다.

대학은 사회에 기여할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지, 사리사욕만을 채우다 쇠고랑을 차는 똑똑한 범죄자를 길러내는 곳이 아니다. 따라서 사회에 나가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찾기 위해 공동체역량을 평가한다. 

그러니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다는 이타적인 마음을 기본으로 모든 활동에 임하자. 협업능력, 나눔과 배려, 도덕성, 성실성, 소통능력 등이 학교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된다면 대학은 그런 학생을 진정한 인재로 인정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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