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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희소식] 2024 대입, '이과침공' 맞서 인문 수험생의 수학 부담 낮춘다!

date_range 2022.05.13 remove_red_eye 411
- 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 등 인문계열 수시 수능 최저 완화 
- 성균관대·시립대 인문 정시 수학 반영비율 하향…이화여대·건국대는 반대로 상향 
- 성균관대·중앙대 영어 영향력 완화 
- 문과 수험생, 수능 수학 공통과목 학습 중요, 대학의 대안 마련도 시급 


현 고2 학생들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통합수능으로 인해 수학 교과의 확률과 통계 과목을 선택하는 문과 수험생들이 성적 산정에서 불리해진 상황에 대한 대학의 묘수로 풀이된다. 

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 등 인문계열 수시 수능 최저 완화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주요 대학 입시요강을 분석한 결과,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수시전형 수능 최저를 완화하는 대학들이 상당수 나타났다. 

고려대는 인문계열 수능 최저를 학생부교과전형 학교추천전형의 경우 3합6에서 3합7로 완화하고, 학생부종합전형 학업우수전형은 4합7에서 4합8로 낮춰 자연계열 수능 최저와 동일하게 반영했다. 

성균관대는 인문계열 학교장추천전형을 3합6에서 3합7로 완화했다. 서강대는 지역균형전형을 3합6에서 3개 영역 각 3등급으로 낮췄다. 논술 일반전형은 3합6에서 3합7로 완화했다. 

■ 2024 주요대학 수시 인문계열 수능 최저 완화 현황 



성균관대·시립대 인문 정시 수학 반영비율 하향…이화여대·건국대는 반대로 상향
정시에서는 문과 수험생의 불리함을 완화하기 위해 수학 반영비율을 하향한 대학들이 나타났다. 

성균관대는 인문계열 수학 반영비율을 30%로 하향했다. 전년도인 2023학년도는 35%였다. 서울시립대 영어영문학과, 철학과 등도 수학 반영비율을 30%에서 25%로 낮췄다. 

반면, 정시에서 수학 가중치를 높여 ‘이과 침공’을 확대하려는 대학도 나왔다. 

이화여대는 인문계열 수학 반영비율을 2023학년도 25%에서 2024학년도에는 30%로 상향했다. 건국대 경영학과와 정치외교학과 등에서도 수학 반영비율을 30%에서 35%로 높였다.

■ 2024 주요대학 정시 인문계열 수학 가중치 변화 

*단위: %


또한 정시에서 문과에서 이과로 교차지원을 허용한 대학도 나타났다. '이과 침공'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과 수험생들의 문과 교차지원이 급증한 데 따른 대안이다. 

성균관대는 ‘확률과 통계’ 과목을 응시한 수험생도 자연계열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탐구과목 응시 제한을 과탐 1과목으로 한정해, 과탐 1과목 외에 사탐 1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서강대 자연계열 역시 전년도에 미적분과 기하를 수학 지정과목으로 뒀지만, 2024학년도 입시에서는 확통도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탐구 지정과목도 사회와 과학 모두 가능하도록 했다. 

■ 2024 주요대학 정시 '인문 → 자연' 교차지원 가능 대학 


성균관대·중앙대 영어 영향력 완화
성균관대는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영어과목에 등급대별 변환표준점수를 최초로 적용한다. 매년 들쑥날쑥한 영어 시험 난이도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중앙대는 수시에서 영어 2등급까지 1등급으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영어 영향력을 대폭 낮췄다. 

문과 수험생, 수능 수학 공통과목 학습 중요, 대학의 대안 마련도 시급
2022학년도 입시에서 통합수능을 처음 실시한 결과, 확통을 택한 문과 성향 학생들이 수학에서 1~2등급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진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종로학원 표본조사 결과, 수학에서 확통 선택자의 1등급 비율이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수학 1등급 대부분을 이과생이 차지한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성적이 우수한 고2 이하 학생들 중에는 문과 지향이면서도 수능 수학에서 미적분이나 기하 과목을 선택하는 경우가 증가할 수 있다. 이과 과목을 선택하는 편이 표준점수와 등급 산정에 모두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24학년도 입시에서는 문이과 간 점수차가 더욱 심하게 벌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인문계열에 진학하고자 하는 고1, 2 학생들에게 수시 학생부위주전형에 지원해 합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선택지일 수 있다. 하지만 수시에서 탈락해 정시를 준비해야 할 수도 있고, 수능과 내신 대비를 떼어 생각할 수도 없으므로 수학 학습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확통을 선택할 문과 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학습방법은 수학 공통과목에서 이과 학생들과의 점수 차를 최대한 좁히는 것이다. 

대학에도 수학과 과학 등 이과 과목과 연계성이 낮은 학과전공의 경우 연계성이 높은 문과 과목을 지정과목으로 두거나, 해당 과목에 대한 반영비율 상향 또는 가산점 부여와 같은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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